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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 메인주(州) 오거스타에 있는 치폴레 매장의 근로자들이 연방기구인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노조 결성을 위한 선거를 열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매장에 즉시 새로운 직원을 추가로 파견하고 기존 직원을 재교육하는 등 불만 사항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수십년 동안 무노조 경영을 고수했던 대기업에서 노조 결성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뉴욕 버펄로시에 위치한 매장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이후 곳곳에서 노조가 설립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4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있는 물류공장 직원들이 진행한 노조 결성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왔다. 최근에는 미 대표 정보통신(IT) 기업 애플에서도 처음으로 노조가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