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와 NK 세포(자연살해세포)를 결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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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펩트론이 보유한 암세포 타깃 항체 PAb001의 CAR 기술과 테라베스트가 보유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 세포 분화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NK 세포는 신체 내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며 비정상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로 타인 세포 주입에 대한 거부 반응인 GVHD(이식편대숙주질환) 부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이 낮은 특징을 갖고 있어 T 세포보다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유리한 대안으로 주목 받으나 고순도 분리 배양이 어렵다는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혀왔다.
사전에 대량생산된 세포를 환자에게 즉시 투입하는 방식인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는 가격 경쟁력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돼왔다. 작년 미국 바이오기업 페이트 테라퓨틱스도 얀센과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31억달러 규모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포함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자체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1년 내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펩트론 측은 “자사는 PAb001의 CAR 기술을 CAR-T 세포치료제에 적용해 유방암 동물모델에서 암세포의 완전 관해를 확인한 바 있다”며 “CAR-NK 개발 성공 시 동종유래 치료제로서의 범용성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세포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펩트론의 PAb001은 ADC 파이프라인이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 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현재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기 위한 영장류 독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