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10일 울산 북구 화진기업에서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 구축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민가상발전소는 지역주민이 사업개발·운영 주체가 돼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기업과 함께 공장지붕, 건물옥상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하는 사업모델이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으로 구성한 협동조합원이 시민자본금 7억5000만원을 자체적으로 모으고 총용량 1.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공유옥상을 모집해 추진했다. 동서발전은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생산한 전력을 실시간으로 전력시장에 최적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준공된 18곳 모두 지난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20년간 약 3만6000MWh의 전기를 공급하며 월 65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소나무 2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똑같은 온실가스 저감효과(1만6030톤)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