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이번에도 벤츠였다. 벤츠는 지난해 7만6879대(27.9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년(7만8133대)보다 약 1.6% 감소한 수치지만 5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방어했다.
베스트셀링카 순위 10위 내에도 벤츠가 세 자리나 차지했다. 1위 베스트셀링카는 1만 321대가 팔린 벤츠의 E250이었고 3위는 E300 4MATIC(7835대)였다. 10위도 벤츠의 A220 세단(4014대)이었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해 급증한 증가율을 보였다. 아우디는 지난해 2만5513대로 전년(1만1930대)보다 113.9% 상승한 판매 성과를 냈다. 폭스바겐도 지난해 1만7615대로 전년(8510대)보다 107% 높은 판매량을 냈다.
한편 노재팬 운동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해에도 일본 브랜드는 약세였다. 렉서스는 8911대가 팔리며 그 전년(1만2241대)보다 27.2% 감소했다. 토요타도 지난해 6154대에 그치며 전년(1만611대)에 비해 절반(42%)가까이 줄어든 판매량을 보였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작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