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 900선 하회..나흘째 '하락'

외국인, 5거래일째 '팔자'..기관·개인, 지수 방어
셀트리온·신라젠·바이로메드·메디톡스 등 바이오株 상승
  • 등록 2018-02-02 오후 3:41:33

    수정 2018-02-02 오후 3:41:3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기관이 장 막판 지수의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낙폭을 축소했지만 900선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0포인트(-0.96%) 내린 899.50으로 마감했다.

이날 911.4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2% 이상 급락하며 887선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이 오후들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축소했지만 900선을 이탈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랠리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2855억원 가량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8억원, 26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통신장비, IT하드웨어, 화학,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티슈진은 지난해 실적이 적자전환 했다는 소식에 4% 이상 급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차바이오텍(085660) 제넥신(09570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에서는 새내기 종목인 배럴(267790)이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동국실업(001620) 디젠스(113810) 페이퍼코리아(001020) 등 수혜 기대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올 하반기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공공주도 매립사업을 추진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2018년 새만금개발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5624만주, 거래대금은 7조736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20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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