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밤도깨비야시장, 7개월 대장정 마무리

29일 전체 일정 종료…3월 이후 440만명 찾아
177대 푸드트럭·323팀 핸드메이드 작가 참여…매출 112억원 돌파
시 “참여상인, 시민 의견 수렴해 더 나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운영 방안 모색”
  • 등록 2017-10-26 오후 1:23:24

    수정 2017-10-26 오후 1:23:2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의 새로운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한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오는 29일을 끝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여의도·반포·청계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시작한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는 440만여명(하루 평균 10만명, 9월말 기준)의 시민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 4개소 외에도 시즌별로 청계광장과 지난달 마포문화비축기지 등 올해는 총 여섯곳에서 밤도깨비야시장이 열렸다.

올 한해 6개소에서 진행된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는 177대의 푸드트럭, 323팀의 핸드메이드 작가 등 총 500팀이 참여했다. 지난해(푸드트럭 102대, 핸드메이드 210팀 등 312팀)보다 188팀이 늘어난 수치다.

여의도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사진= 서울시)
9월말 현재 야시장 전체 매출은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76억원)보다 47.3%(36억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여의도, 반포, DDP, 문화비축기지에서는 28일, 청계천에서는 29일까지만 운영한다”며 “청계광장 시즌마켓은 지난 13~15일을 끝으로 먼저 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개장 주 토요일인 28일에 열리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는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5개 시장(여의도, 반포, 청계천, DDP, 문화비축기지) 공동으로 ‘밤도깨비가 초대하는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운영 종료 이후 야시장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간위탁 등 더 나은 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민간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서울밤도깨비야시장 공청회’ 등 내년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7개월간 440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 즐긴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서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참여상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더 나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로 시작한 마포문화비축기지의 서울밤도깨비 야시장에 들어선 푸드트럭 모습.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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