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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창업아이템’이다. 고전적인 아이템과 이슈가 되는 아이템 중 대다수의 예비창업자는 후자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런 아이템은 인기가 사그라지면 업체의 매출이 감소하고 심하게는 브랜드의 존폐까지도 좌지우지된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유행에 편승하는 아이템’이 아닌 ‘장기적으로 사랑 받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5일 업계 따르면 ‘청년다방’은 두 가지 고전적인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국민간식 ‘떡볶이’와 1년에 250억 잔이 판매되는 ‘커피’가 그 주인공이다. 청년다방은 고전아이템인 떡볶이에 통오징어튀김이나 차돌박이 토핑을 얹어 차별화 시켰고, 30cm가량의 긴 떡을 고객이 직접 원하는 크기로 잘라먹을 수 있게 재미를 더했다. 커피 또한 최고급 골드 스톤 원두만을 사용해 무거운 바디감과 깊은 풍미의 스페셜티급 커피를 제공한다. 덕분에 청년다방은 ‘프리미엄 분식 카페’로 불린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좋아하는 ‘피자’도 큰 변동 없이 사랑 받는 메뉴다. 피자프랜차이즈 ‘피자마루’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10여가지 곡물과 녹차, 클로렐라를 이용한 ‘천연 웰빙 수제도우’와 100%자연산 피자치즈만을 사용한다. 재료 고급화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메뉴를 제공해 소비자 선호도도 높다. 피자 가맹점 폐점률은 4.3%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빠른 수익을 내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운영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며 “업체의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 꾸준히 사랑 받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