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내달 말까지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대전·충남 △강원 △충북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멘토링은 지리적, 시간적 제약과 정보 부족으로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생들을 위해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실질적인 조언과 경험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작했다.
첫 번째로 지난 1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충남’편에는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등 충남 지역 대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멘토로는 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032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에서 일하고 있는 대전·충남 출신 임직원이 참석했다.
첫 멘토인 이윤수 삼성전자 사원(한밭대 졸업)은 공대 출신으로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꿈을 이룬 이야기를 전했다.
두 번째 멘토로 나선 윤효영 삼성생명 방카사업부 팀장(충남대 졸업)은 “학창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언젠가는 성장과 미래의 큰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멘토로 나선 김강식 삼성엔지니어링 상무(충남대 졸업)는 “엔지니어링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했다”며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더 노력했다. 조급해하기 보다 꾸준한 노력으로 승부하라”고 강조했다.
찾아가는 멘토링은 일반적인 기업 정보 제공이나 채용 소개가 아닌 삼성 임직원이 자신의 출신 지역 후배들에게 같은 시기 겪었던 고민과 취업 후 쌓아온 업무 노하우를 나눈다는 점에서 지난해 실시 당시 지방대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일방적인 채용 정보 전달만으로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삼성 임직원 멘토와 함께 꿈을 찾고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친밀하고 진정성 있는 멘토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7일에는 전북편을, 14일에는 부산·경남편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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