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7일 STX팬오션(028670)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룹 지주회사인 STX(011810)를 비롯해 STX조선해양(067250)과 STX엔진(077970)은 모두 A- 등급을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갔다. BBB+ 등급을 받고 있는 STX메탈(071970)도 `부정적` 전망이 제시됐다.
주력 계열사인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은 금융위기 이후 업황 침체로 현금창출력이 크게 떨어진 반면, STX유럽 인수와 대련 조선기지 건설 등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부담은 점점 커졌다.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은 이데일리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에서 2009년 5월 이후 7회 연속 등급 부적정 기업에 선정되는 등 회사채 시장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