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은 지난 2분기말 현재 미국의 자가주택 보유비율은 65.9%로, 1분기의 66.4%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보유비율은 지난 2004년 2분기와 4분기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 모기지 파이낸싱을 완화한 덕에 각각 69.2%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존번스 리얼에스테이트컨설팅사의 웨인 야마노 리서치이사는 "은행들이 타이트한 대출기준을 세우고 있어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차압으로 오히려 집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마노 이사는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5년에는 주택 보유율이 62%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차압이 진행중이거나 팔리지 않아 비어있는 주택은 2분기중 총 1870만채로, 전분기의 1890만채보다 다소 줄었다. 빈집 비율은 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