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고령군에서 43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곳은 25번째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남쪽으로 96Km 떨어진 곳이며, 소들이 침 흘림과 발열 증상 등을 나타내고 있다. 구제역 판명 여부는 8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예천에 이어 이날 경북 영양군까지 확대됐다.
지난 5일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 한우농가는 초기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남서쪽으로 21km나 떨어진 '관리지역' (20km 이내)외 지역이고, 영양군 한우농가 역시 12.4km 떨어진 곳으로 '경계지역'(10km 이내)을 벗어났다.
이날 저녁까지 43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31건은 구제역으로 판명됐다. 신고건수 가운데 대구·청송·영주·청도·의성 등 11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