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올린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창업의 원칙이 더욱 예외없이 지켜지도록 해 훼손된 신한의 가치를 복원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경영진은 현 상황을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 여러분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허탈감 또한 매우 클 것이며 저 또한 이런 여러분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라 회장은 "이번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어떤 불편도 느끼시지 않도록 정성을 다 해 달라. 저도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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