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지표개선 기대감으로 오름세

  • 등록 2010-02-01 오후 9:36:33

    수정 2010-02-01 오후 9:36:33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요 지수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ISM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오전 7시29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43포인트 상승한 1만60을, 나스닥 100 선물은 4.8포인트 오른 1744.0을, S&P 500 선물은 4.50포인트 상승한 1074.9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구매관리자협회(ISM)의 1월 제조업 지수가 확장국면에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비가 미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12월 소비지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이/T다.

◇ ISM 제조업 지수 개선 전망..소비지출도 전월비 증가 예상 

이날 미국에서는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1월 제조업 지수와 12월 소비지출, 12월 개인소득, 12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중 ISM 제조업 지수와 소비지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월 ISM 제조업 지수는 전월 54.9%에서 55.5%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수는 기준인 50%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를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각각 나타낸다.

12월 소비지출과 개인소득은 각각 전월비 0.3%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소득 증가속에 지출 증가가 예상된 것이다. 다만, 12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5%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 달러화, 유로화 대비 약세로 국제유가 소폭 반등

씨티그룹은 사업부문 매각설로 개장 전 거래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씨티그룹이 100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분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다우 종목이자 대형 에너지 종목인 셰브론이 독일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는 0.49달러 상승한 71.9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대형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업체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바이두는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크레딧 스위스는 바이두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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