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공공병원 최초로 시작하는 ‘어르신 약물 안심 클리닉’은 서남형 다제약물 관리사업으로 만성질환과 노인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4인 중심의 특성화 클리닉이다.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84%가 만성 질환자로 조사됐고, 이 중 만성 질환의 유형은 고혈압 56.8%, 당뇨병 24.2%, 고지혈증 17.1%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발표한 2021년 다제약물 보고서에 의하면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의 비율은 한국이 64.2%로 OECD 평균 48.6% 보다 높아 포르투갈 73%, 이탈리아 64.7% 다음으로 한국이 위치했다.
표창해 병원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제약물 관리 방안 마련은 반드시 풀어야 할 우선 과제로 꼽힌다.”며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활발히 논의된 성과를 공공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선도적인 서남형 다제약물 관리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서남병원 <어르신 약물 안심 클리닉>은 복약불순응과 의약품 중복 사용 문제 개선과 함께 그동안 만성질환, 노인의학 전문의와의 연계 부족으로 발생한 심층 진료, 보호자 동반 교육, 전문의약품 처방 등의 한계를 해소하는 전문의 중심의 특성화 클리닉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