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시장은 중단기물의 금리 하락과 장기물의 상승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외국인은 이틀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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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내린 3.30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3.204%, 5년물은 1.6bp 내린 3.241%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1bp 내린 3.30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4bp 상승한 3.264%, 30년물은 1.8bp 오른 3.216%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16에,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14.24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641계약, 은행 1781계약 순매수를, 투신 710계약, 금융투자 4896계약, 연기금 604계약, 개인 1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004계약, 은행 25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710계약, 투신 308계약, 연기금 243계약 순매도했다.
당분간 국고채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를 확인하며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홍해·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주말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도 있겠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77%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