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한 1조 390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별도기준 순익은 15.9% 늘어난 1조2004억원을 시현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조5000원(4.3%) 증가한 230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대인 23.4%로 확대됐다.
기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한 결과 자산 성장이 은행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8%,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73%, 0.54%를 기록했다. 기은은 미래 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 복합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동시에 은행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개인, 이자와 비이자, 국내와 해외,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