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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스타트업 발굴·육성…C랩 서울·대구·광주와 연계
삼성전자(005930)는 1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경북도가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경북 경산시 소재 영남대학교 내에 신규 조성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대구, 3월 광주에 이어 이날 경북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연달아 도입하며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북도, 영남대학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민·관·학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제조·생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임직원이 C랩 아웃사이드 경북에 멘토로 참여, 업체별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대구, 광주와 연계해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마련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까지 고려한 ‘전 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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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경북지역 특성에 맞게 포항·경산·칠곡 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경북 지역은 지역내 벤처기업 1256개사 중 82%인 1030개사가 제조업일 정도로 소부장 스타트업 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창업 생태계의 수도권 쏠림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8년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148개의 우수한 경북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이들 기업은 매출 3000억원, 투자 유치 1400억원, 신규 고용 1700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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