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지하화 성공 위해 서울·경기·도공 머리 맞댄다

31일, 서울시청서 업무협약 체결
추정사업비 3.8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
  • 등록 2023-01-31 오후 2:46:46

    수정 2023-01-31 오후 2:46:4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성공적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을 잡았다. 지하화는 이르면 오는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경기도·한국도로공사와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기흥IC~양재IC 구간에 지하 4∼6차로를 26.1km 길이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추정사업비는 3조8000억원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 이후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경부 지하고속도로의 △차질 없는 추진 △연계 교통망 구축 방안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지하도로 등과 양재IC 인근의 효율적 연계방안 △상부공간 활용방안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서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4개 기관과 성남·용인 등 주요 지방차치단체들이 참여한다. 실무협의체에서는 지하 고속도로의 시·종점 인근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연계 교통망 구축·운영 방안, 지하 고속도로의 상부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경부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과 함께 지하고속도로 안전 강화, 상부활용 방안 등 공론화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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