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중 1명은 치매…치매간병보험으로 대비해야”

생보협회 ‘치매간병보험으로 간병비부담 줄이자’
  • 등록 2022-09-01 오후 3:05:06

    수정 2022-09-01 오후 3:05:06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우리나라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간병보험을 활용해 향후 노후간병을 대비해야 한다는 생명보험협회의 조언이 나왔다.

생보협회는 1일 “치매의 경우 치료 비용이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그로 인한 가계 부담 역시 늘고 있어 최근 다양한 보장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노후간병을 보장하는 생보사의 치매간병보험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 543만4000명에서 2021년 870만70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생산연령인구는 횡보, 유소년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34만명에서 3694만4000명으로, 14세 이하 유소년인구는 780만6000명에서 608만70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10년 69.6에서 143.0으로 곱절 이상 늘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15.4에서 23.6으로 급상승했다.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치매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13명인데, 추정 치매환자는 10명 중 1명(10.2%)인 84만명에 달한다. 2030년에는 약 136만명(10.5%), 2040년에는 217만명(12.6%), 2050년에는 약 300만명(15.9%)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11년 1851만원에서 2020년 2061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이 같은 현황을 밝히며 생보사의 치매·간병보험 상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보협회는 “‘치매단계별 보장 및 간병·생활 자금 지원 상품’의 경우 발생률이 높은 경도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단계별로 폭넓게 보장하는 한편 치매 등 질병과 재해로 인한 간병비·생활비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증 치매를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면제, 무해지 또는 저해지 환급형 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는 상품, 치매 발병 전후를 구분해 치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디지털 치료제 개발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소개했다.

(자료제공=생명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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