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가 단기 노이즈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중 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 군사 충돌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중 갈등 격화 이슈 소화하며 금융시장에는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에 그치는 모습”이라며 “전일 미국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도 진정돼 오히려 상승폭을 반납하고, 달러도 약세 반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하는 기업이 더 많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4%대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는 각각 9%, 7%대 오름세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6%대 강세다. 이외에 카나리아바이오(016790), 알테오젠(196170), 에스엠(041510) 등은 5%대 상승 중이다. 반면 LX세미콘(108320)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2%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