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방항공, 추락 여객기 같은 기종 운항 재개

17일 쿤밍-윈난 노선에 보잉 737-800 투입
민항국, 블랙박스 회수해 사고원인 조사 중
  • 등록 2022-04-18 오후 1:51:43

    수정 2022-04-18 오후 2:54:50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동방항공이 지난달 보잉 737-800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27일 만에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재개했다.

추락한 동방항공 여객기 파편. 사진=CCTV
18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전날 오전 윈난성 쿤밍에서 쓰촨성 청두로 가는 노선에 사고 기종과 같은 보잉 737-800을 편성했다. 기령(항공기 나이)은 3.4년으로 비교적 새 기종이다. 해당 항공편에는 170명의 승객이 탑승했으며, 이 항공기는 당일 오후 110명의 승객을 태우고 다시 쿤밍으로 돌아갔다.

중국 동방항공 보잉 737-800 기종. (사진=AFP)
동방항공 측은 보잉 737-800 운항 재개와 관련해 그동안 전면적인 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방항공은 지난달 21일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보잉 737-800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사고 여객기는 윈난성 쿤밍에서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 공항으로 가던 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탑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132명이 탑승한 채였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사고 당시 블랙박스를 회수해 동방항공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보잉 737-800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와 2019년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사고 이력이 있는 737-8(737 맥스) 기종은 아니지만 같은 737 계열이다. 보잉 항공사의 737 항공기는 중·단거리용 소형기로, 737-700과 737-800 시리즈 외 737-7, 737-8, 737-9, 737-10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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