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훈 SM상선 대표, 부산 신항 방문해 ‘수출 물류 점검’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선적·하역 작업 살펴봐
“추가 선박 확보하는 대로 북미 노선 즉시 투입”
2020년 하반기 이후 임시 컨테이너선 29척 투입
  • 등록 2022-04-15 오후 4:05:08

    수정 2022-04-15 오후 4:05:0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함께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해 부산신항 터미널을 방문했다.

15일 SM상선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신항에서 구 회장과 함께 수출 물류 현장을 점검했다. 이들은 한국과 미주 서안 북부(시애틀·포틀랜드·벤쿠버 등) 구간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43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SM 뭄바이(MUMBAI)호의 컨테이너 선적·하역 작업을 살펴봤다.

구 회장은 박 대표에게 “수출 중소기업들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SM상선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올해 들어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수출입 물류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에 “국적 원양선사로서 수출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무역 진흥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가 선박을 확보하는 대로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북미 노선에 즉시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상선은 지난해 6월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25회에 걸쳐 총 200여개사의 선복을 지원했다.

SM상선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적인 물류난이 본격화한 2020년 하반기 이후 총 29척의 임시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했으며, 선박 4척을 업사이징(기존 배선된 선박보다 큰 선박을 투입하는 행위)해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 쏟고 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오른쪽)가 14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가운데)과 함께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해 부산신항 터미널을 방문했다. (사진=SM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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