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2배 커진 어촌어항공단, 조직문화 혁신 착수

박경철 이사장, ‘원팀’ 프로젝트 구상
메타버스 활용…온라인 소통 강화
업무 적응 빠르게 실무현장교육 진행
  • 등록 2022-03-04 오후 2:46:51

    수정 2022-03-04 오후 2:46:51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출범 4년을 향해가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조직 문화 개선에 착수했다. 조직 규모가 2배 넘게 커진 가운데 새로 들어온 직원과 기존 직원의 융합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신규 직원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직원과 소통을 위해 ‘다(茶) 함께’ 시간을 가졌다.
어촌어항공단은 올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원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공단이 출범한 이후 105명이었던 직원은 지난해 244명으로 2.3배 증가했다. 신규 직원의 대규모 유입에 따라 다양한 세대가 같이 일하게 되자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5월 3일 취임 후 신규 직원 중심의 조직문화 강화와 내재화를 위해 ‘원팀’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먼저 소통 강화와 일체감 조성을 위해 지난달 16일 메타버스 기반의 화상회의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한 ‘소통놀이터 FiPA-ground’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대면 워크숍 활동 등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연수원과 비슷하게 연출하기 위해 강당과 연회장, 레크레이션장 등을 구성해 참여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한 회계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회계 개념 정의 및 처리 프로세스 △수입·지출 항목별 이론 및 실습 진행 △예산 확인 방법 및 e나라도움 사용 방법 △세금계산서, 계산서의 이해 및 발급요청 방법 등 공단 회계 업무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포함한다. 평소 직원들이 어려워하는 수입·지출결의 관련 내용을 연습문제로 재구성해 회계 업무의 두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신규직원 현장 교육훈련(OJT·On-the-Job Training)을 실무적합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보고서·기획서 작성 등 변화하는 업무환경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필두로 전화받기, 메일 보내기, 명함 주고받기 등 기본 비즈니스 예절 교육을 통해 신규직원이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

직원의 애사심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이달의 우수직원상’ 수여도 지속한다. 해당 월 업무에 있어 괄목한 성과를 낸 신규 및 입사 5년 차 이하 직원에게 우수직원상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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