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이 연결기준 2020년 상반기 매출액 41억원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0.5% 늘었고 영업손실이 지속됐지만, 손실액은 11.5% 감소했다. 2분기 단독으로 볼 경우 매출액 25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으로 역시 지난해 대비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주력 제품인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피디뷰’와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 매출이 2019년 상반기 대비 총 40.7% 증가하며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자회사 퓨쳐켐헬스케어 역시 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FDG)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돼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회사 관계자는 “PSMA 전립선암 진단 신약 FC303의 국내 및 해외 임상에 따른 연구개발비 인식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력 파이프라인 해외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수취와 고신대병원, 이대서울병원 GMP 시설의 제품 생산 본격화로 하반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퓨쳐켐은 FC303의 임상 3상 IND(임상계획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전립선암 치료 신약 FC705는 임상 1상 IND를 통과해 첫 환자 투여를 위한 IRB(임상윤리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