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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5일 발표한 ‘2019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4월보다 17.2%(1조 5649억원) 늘어난 10조 6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주문 후 조리·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4월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70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7%(3364억원) 증가했다.
특히 배달 앱 사용이 활발해지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2배 넘게(104.8%) 늘었다. 통계청은 배달음식의 다양화와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화장품 거래액은 19.4% 늘어난 9582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수는 약 41만1000명으로 지난해 4월(28만4000명)에 비해 45% 정도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과 비중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689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3.8%(5조4019억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62.8%로 전년동월대비 3.3%p 증가했다.
음식서비스 외에 음·식료품(35.5%)과 화장품(31.8%)의 모바일 구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가전(-17.6%)과 패션(-3.2%) 부문에선 거래액이 감소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월을 제외하면 지난 6개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꾸준히 10조를 웃돌고 있다”며 “비수기로 여겨지는 4월에도 배달음식 소비와 가전 구매 등에 힘입어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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