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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ABC 등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북동부 핀마르크주 북해연안 일대에서 벨루가 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
해당 고래의 목에는 고프로 카메라가 달려있었으며, 벨트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를 처음 발견한 어부 조 헤스텐은 “고래가 헤엄치며 배로 접근해왔다”면서 “고래 목에는 수상한 물체가 감겨 있었다”고 증언했다.
러시아군이 동물들을 상대로 스파이 훈련을 시킨 뒤 은밀하게 해상으로 파견했다는 주장이다.
실제 과거 러시아 해군에서는 고래를 전투 목적으로 훈련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해저 물체 탐지와 지형 탐색 등의 임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벨루가 고래는 지능이 매우 높아 군견처럼 훈련을 받으면 충분히 스파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러시아 측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