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경부 장관에 대한 질문들도 안 후보에 대한 온갖 의혹과 논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식이었다. 안 후보 관련 질문들이 계속되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경부 국감 본회의에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이름을 처음 거론한 사람은 이현재 의원(새누리당)이었다. 이 의원은 홍석우 지경부 장관에게 “안 후보가 포스코(005490)의 사외이사일 때 계열사를 17개 늘렸고, 이사회 의장일 때에는 6개 더 늘렸다”며 “이런 사람이 재벌 개혁을 포함한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게 말이 되냐”고 물었다.
이에 홍 장관은 “포스코는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지경부가 직접적으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안 후보가 미국 유학시절 한국에 올 때마다 포스코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비행기 1등석 표를 제공받은 사실을 문제 삼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감 본회의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안 후보에 대한 숱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복 의원은 “안철수연구소(안랩)는 안랩코코넛, IA시큐리티, 한시큐어 등의 자회사·출자사들을 운영하다 적자가 나면 흡수합병하는 식의 대기업식 문어발 경영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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