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굵직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난 사흘간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2%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42%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27% 하락 중이다.
개장전 나온 독일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영란은행이 2년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시장심리를 다소 냉각시키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노동 생산성이 반등했지만, 큰 재료는 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메이시스 등 미국 기업 실적 호조로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메이시스 주가가 3.41% 상승하고 있다. 휴렛-패커드도 2분기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뒤에 2.27% 오르고 있다.
반면 맥도날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7월 동일점포 매출 실적으로 인해 2.38% 하락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도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오피스를 폐쇄할 것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1.38% 하락 중이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