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장기간의 주택거래 침체 속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합니다. 주택 시장 회복 가능성이 있는지 더 자세한 사항 건설부동산부 연결해 확인해 봅니다. 강남3구 거래량이 전월비 21.7%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전체 거래량도 늘었나요?
기자 : 지난 17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9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611건으로 전월 502건과 비교해 109건 늘었습니다.
서울 전체 거래량도 2248건으로 전월 2123건 보다 5.9% 늘었으며, 수도권 거래량도 9022건으로 전월에 비해 11.5% 증가했습니다.
강남3구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소폭 올랐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지난 8월에 8억4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9월에는 9억700만원에 거래되며 9억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전용 51㎡는 지난 8월 5억 7300만원에서 5억74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9월에는 5억9000만원까지 값이 올랐습니다.
기자 : 거래량 증가가 집값 상승을 선행한다는 점에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매매값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남3구의 전월대비 거래량이 늘긴 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전반적인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 거래량은 늘어난 반면 9월 토지 거래량이 급감했다면서요?
앵커 : 토지는 거래가 줄면서, 땅값도 떨어졌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역별 땅값은 서울이 0.13% 떨어져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강남구 0.08%, 서초구 0.19%, 송파구 0.17% 내렸습니다. 양천구와 용산구도 각각 0.11%, 0.2% 떨어졌습니다.
인천(0.06%)과 경기(0.05%)의 땅값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과천시와 안양 동안구, 고양시가 모두 0.12%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성남 분당과 용인시도 각각0.05%, 0.04% 내렸습니다. 반면 지방은 0.02~0.12% 상승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10월 22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지상파DMB QBS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