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장 침체 공포 덜면서 2610선 회복…1%대 상승

전 거래일 대비 1.15%↑…외국인·기관 순매수
“침체 공포 덜며 실적·수출 등 펀더멘털에 집중”
업종별 대체로 강세…의료정밀·전기가스 등 3%대↑
시총 상위종목도 오름세…한국가스공사 11%대 강세
  • 등록 2024-08-12 오후 3:50:16

    수정 2024-08-12 오후 3:50:1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시장 침체에 대한 공포 심리를 덜어낸 데 따라 1% 이상 상승하며 261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7포인트(1.15%) 오른 2618.30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의 2600선 복귀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22.86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추가 반등을 이뤄내진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65억원, 149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06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시장 침체에 대한 공포 심리가 일부 해소된 데 따라 실적·수출 등 펀더멘털에 집중했다는 평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TSMC의 지난달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하는 등 인공지능(AI) 관련 실적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SK하이닉스 등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셀트리온 그룹주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키트루다 복제약 임상 3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삼양식품은 월 라면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내림세를 각각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1.09%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1.70%, 0.76%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의료정밀 업종이 3.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와 기계 업종이 각각 3.45%, 2.77%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과 음식료품 업종은 각각 0.52%, 0.0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07%) 오른 7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5500원(3.21%) 상승한 17만 70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2.02%, 0.21% 상승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036460)도 이날 발표한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전 거래일 대비 4800원(11.59%) 오른 4만 6200원에 마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1% 늘어난 46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563억원을 웃돌았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04%) 내린 95만원에 마감했다. 네이버(NAVER(035420))도 3400원(2.08%) 하락한 16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2억 8621만주, 거래대금은 7조 4210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6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04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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