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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3분기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전년 동기(152조6891억원)보다 37.98%나 줄었다. 순이익 역시 70조1218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118조9684억원)보다 41.0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9.1%를 차지하는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경우,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1902조4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0조95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9.95% 감소했고 순이익은 60조9794억원으로 같은 기간 30.03% 줄었다. 매출액이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은 똑같은 셈이다.
한국전력(015760)공사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0.39% 줄어든 2027조9621억원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04%, 43.88%씩 감소했다.
미국의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소비심리 침체가 장기화하며 기업들의 경영활동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사 5곳 중 4곳(472개사, 77.00%)가 1~3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반면 141개사(23.00%)는 적자를 냈다. 3분기만 떼 놓고 보면 4곳 중 3곳(454개사, 74.06%)이 흑자를 낸 가운데 159개사(25.94%)가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말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 비율은 112.46%로 작년 말보다 0.27%포인트 줄었다. 부채 총계는 97조773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66% 늘었고 자본총계는 91조4759억원으로 같은 기간 4.9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