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 역세권' 안양 인덕원, 컴팩트 시티로 재탄생한다

안양시 컴팩트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용역 착수
기존 지하철 4호선에 월곶~판교선, 인동선 및
GTX-C까지 4중 역세권 입지적 강점 활용
  • 등록 2023-09-06 오후 4:06:28

    수정 2023-09-06 오후 4:06:28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안양시가 ‘4중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지닌 인덕원 일대를 ‘컴팩트 시티’(압축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과정에 착수했다.

6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컴팩트 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컴팩트 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안양 인덕원 일대는 기존 지하철 4호선에 향후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등이 들어서며 4중 역세권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덕원 위상 변화에 따른 특화개발방안 △창의적·혁신적인 개발지 특화전략 △랜드마크(상징건물) 조성 계획수립 등에 대한 용역추진 보고와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컴팩트 시티는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해 도시팽창을 줄이고,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이동시간 최소화 및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도시개발 방법이다.

시는 이 방식을 통해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환승 주차장·환승 정류장 등 복합환승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추진기간은 15개월로 시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미래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덕원 주변을 컴팩트 시티로 구현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미래 100년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21년 9월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올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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