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 2400개 이상의 기업에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운백 블리스(이하 블리스)’가 ‘오피스 커피 설문’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 설문은 블리스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3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사진=브라운백블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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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는 ‘사내 복지 강화(70%)’를 위해 도입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임직원 복지에 신경 쓰는 회사가 많아진 기업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블리스는 분석했다. 이 밖에도 ‘방문 고객에게 원두커피를 제공하기 위해서(13.5%)’, ‘사내 직원들의 요청이 있어서(9.0%)’,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서(0.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도입 후 임직원 평가를 묻는 주관식 항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특히 ‘주변 카페에 가지 않아도 돼서 경제적인 만족도가 높다’는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근로자의 커피 니즈를 ‘사내 복지’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대답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업무 효율성이 올라갔다’, ‘서비스 이용과 사용이 편리하다’ 등 만족한다는 취지의 응답도 있었다.
실제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블리스의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를 구독한 A사 관계자는 “최근 물가가 무섭게 오르면서 커피값에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이 많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에 더 큰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또 직원들이 커피를 구입하기 위해 카페를 드나드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업무 효율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커피의 맛(87.6%)’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복지로 제공되는 커피는 맛없다는 인식과 달리, 높은 수준의 품질을 제공해 임직원의 만족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머신의 사용성과 편리함(87.6%), 2주간 블리스 무료체험(87.1%), 원두 정기배송 서비스의 편리함(86.0%) 등 요인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선정 시 고려 대상이었다.
이번 설문 결과와 관련해 구인모 블리스 디렉터는 “커피는 회사 복지의 필수가 됐고, 근로자들은 특히 믹스 커피 등 저가형 커피가 아닌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원하고 있다”라면서 “설문에서 ‘맛있고’, ‘편리한’ 커피 구독 서비스를 원한다는 응답이 2021년부터 이어지는 만큼, 블리스의 고객은 회사의 비용과 수고 등 부담은 줄이면서도 복지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서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커피를 음용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 카페를 이용한다(42.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회사 내 믹스&스틱 커피를 이용한다(29.1%)’, ‘주변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커피를 내려온다(0.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소비자는 커피를 소비를 계속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