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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이날부터 유흥시설이 영업을 재개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현행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늘어난다.
또 사적모임 기준인원은 첫 2주(1~14일)은 6명까지, 그 이후 8명까지 확대된다.
이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다는 발표가 나면 그때부터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3차 유행도 그런 패턴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정된 방역완화 조치를 최소 몇주간 연기해야 한다”고 적었다.
정 교수는 “방역완화가 국민들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로 전해질 수 있고 확진자의 연령층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현 시점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 유행 차단에 역부족이며 델타형 변이의 유행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이번 유행이 커질 경우 다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당국의 정책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