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백신의 조기 도입을 위한 경기도 관계부서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경기도 관계부서 회의를 마친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도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해 “스푸트니크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백신의 조기 도입을 위해 경기도 검토안을 마련 중”이며 “정부 건의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경기도청에서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는 백신 접종 결과를 최대한 파악해 안전성과 면역력 및 구매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역당국과 적극 공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위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우리 국민이 접종한 뒤 남는 물량은 수출을 하거나 인도적 지원을 하는 등 후속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혈전 부작용이 드러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과 같은 전달체 방식인데다 부작용 여부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엘라파와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계약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5월부터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지만, 이는 전량 수출용이다. 이를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