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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학캠프에서는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 체험할 수 있도록 실험·체험 프로그램 등 9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과학에 흥미가 많은 전국의 고교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23회째 열린 이번 캠프에는 전국 46개 고교에서 193명이 참가했다.
캠프기간 동안 화학과, 생명시스템학과, 식품영양학과, 환경보건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등 8개 학과 10명의 교수가 고교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각 학과별 실험실에서는 석·박사과정 조교 40여명을 배치하고 서포터즈 50명이 고교생들의 체험을 도왔다.
이 밖에도 ‘나에게 맞는 최적의 신발을 디자인해 볼까’, ‘가정용 회로 시험기로 수질오염 측정’, ‘환상적인 세포의 세계’, ‘맛의 원리와 미각교육’, ‘실험동물 현미 해부’, ‘알코올 도수 측정’, ‘뉴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만덕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장은 “이번 캠프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전국 청소년들에게 대학 연구실에서 실험과 탐구를 미리 체험하게 함으로써 과학한국이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해 산업은 물론 생활양식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인공지능(AI)분야를 비롯해 뇌과학, 빅데이터, 신소재, 바이오헬스, 스마트자동차 및 신에너지분야 등 분야에 대해 청소년들이 사고력과 관찰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