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해상풍력 발전사업 속도 낸다

전남개발공사·한국서부발전과 MOU 체결
  • 등록 2018-01-19 오후 5:29:55

    수정 2018-01-19 오후 5:29:55

코오롱글로벌은 전남개발공사 및 한국서부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서부발전 정영철 사장직무대행, 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사장, 코오롱글로벌 장동권 부사장(사진=코오롱글로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글로벌은 18일 전남개발공사 8층 대회의실에서 전남개발공사·한국서부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완도군 덕우도와 황제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 중인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가칭)의 공동 추진을 위함이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한 난개발 방지, 지역 상생발전과 관련한 산업 육성, 전라남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등을 위해 체결했다.

전남개발공사는 토지개발·관광운영·수탁 및 출자사업 등 다양한 부문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으로 전라남도 재생에너지사업 추진기관이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평택·서인천·군산 등 4개 발전단지에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1만1780MW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발전공기업이다.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은 “코오롱글로벌은 해상교량 설계 및 공사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해상풍력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완도군의 신지도와 고금도를 연결하는 장보고대교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만큼, 이번 해상풍력발전 사업 역시 완도군과 협력해 국내 모범사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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