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간다 마버그열 환자 발생지역.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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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문지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퀜(Kween) 지구에서 마버그열 환자가 4명(확진1, 추정2, 의심1) 발생하고 2명이 사망함에 따라 우간다로 출국할 여행자는 환자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25일 권고했다.
마버그열은 에볼라바이러스 병과 유사한 감염병으로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마버그바이러스속(Genus Marburgviru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잠복기 2~21일(평균 5~7일)을 거친 후 발열, 오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마버그열은 감염된 동물(아프리카 과일박쥐 또는 영장류)과 접촉하거나, 환자와 사망자에게서 나온 체액을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여행 전 마버그열 유행지역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나 콜센터(1339)에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현지에서는 질병 유행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또 동굴 등 박쥐 서식지역도 피해야 한다.
여행객들은 귀국 후 21일 내 발열, 오한, 두통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해야 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