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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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인도 철학 전공 교수가 평생 수집한 인도 철학 및 종교 관련 도서를 모교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김선근(70·사진) 인도철학과 명예교수가 불교 및 철학 분야 중요 자료 500여권을 중앙도서관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기증자료 중에는 간디의 사상과 철학, 삶을 반영하는 각종 저작물이 집대성 된 ‘마하트마 간디 전집’(CWMG·The Collected Works of MAHATMA GANDHI)과 간디 관련 다수의 문헌이 포함됐다.
우파니샤드(Upanisad)와 베다(Veda), 아타르바 베다(Atharva-veda), 바가바드기타(Bahagavad gita) 등 고대 인도의 철학 및 종교 등과 관련한 각종 저작물도 있다. 종교 일반과 불교, 철학 등에 대한 각종 학술서와 사전류 등도 포함돼 있다.
신성현 동국대 중앙도서관장은 “모교와 후배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귀중한 자료를 아낌없이 기증한 김선근 명예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기증을 통한 자료의 선순환을 불러일으키는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은 여름방학 중 기증받은 자료의 정리 작업을 마쳐 2학기부터 학생과 교직원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