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이준호 회장 체제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일 회사 최대주주가 기존 네이버 등 17인에서 이준회 회장 등 11명으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전일 이 회장이
네이버(035420) 주식 일부을 팔고 네이버는 NHN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전부 매각하는 등 사실상 지분을 교환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네이버 경영진 일부도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회장 지분은 3.74%에서 16.93%로 13.19%포인트가 증가했다. 네이버는 보유 지분 9.54%를 전량 매각했고, 이해진 의장 지분은 4.64%에서 1%로 줄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등 3인의 네이버 경영진은 얼마 되지 않던 NHN엔터테인먼트 주식 모두를 처분했다.
이해진 의장이 1%를 남긴 것은 우정의 표시인 동시에 상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분 거래를 계기로 두 회사는 독자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