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옐런 발언에 중소형주 '움찔'

0.69% 내린 555.27 마감..기관 대량 매도
옐런 의장 "일부 성장주 고평가" 발언에 투심 위축
  • 등록 2014-07-16 오후 3:23:41

    수정 2014-07-16 오후 3:23:4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일부 중소형주가 고평가 상태라는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9% 하락한 555.27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5% 넘게 폭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밤 옐런 의장은 일부 성장주에 대해 고평가됐다고 지적했고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에 국내 코스닥 지수와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주가 영향을 받으며 동반 추락했다.

기관이 54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600억원 매수 우위로 기관이 던지는 물량을 받아갔다. 외국인은 2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034230)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 넘게 빠졌고 서울반도체(046890)는 2% 넘게 밀리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 등도 1~2%대 약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가 터키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무상증자를 결정한 내츄럴엔도텍(168330)은 3%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내츄럴엔도텍은 보통주 1주당 0.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후 두 번째로 실시되는 무상증자로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4일이다.

선데이토즈(123420)는 모바일 게임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사 분석과 함께 급등세를 이어갔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5% 넘게 올랐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접근으로도 선데이토즈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9.5배로 모바일게임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실적 정점 우려, 신작 부재, 해외진출 등과 관련된 내용은 이번 3분기 안에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S(065770)는 SK텔레콤과의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4%대 상승했다. 이날 CS는 SK텔레콤과 137억원 규모의 무선주파수(RF) 및 광중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21.9% 수준이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3603만주, 거래대금은 2조 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8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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