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영수 조직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전날 실무접촉을 15일께 열자고 제의했다.
조직위는 북측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측은 실무 협의를 위한 제반 준비 일정 등을 감안해 접촉 일시를 7월 17일로 수정 제의한다”며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하자”고 밝혔다.
북측이 선수 150명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북측 응원단의 응원단 규모, 운송방법, 체류비용 지원, 공동입장·응원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응원단이 인천으로 올 때 이용할 교통수단에 대해 “실무회담을 통해서 어떤 이동수단을 통해 어떤 루트로 올지는 북한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며 “북한이 회로로 올지, 육로로 올지, 항공편을 이용할지는 일단 북한입장을 들어 보고 적절하게 우리가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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