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고 뛰는 '에어매트' 한계 발견한 초등생…'이것' 만들어 장관상

부산 혜화초 정유준군, 낙하자 추적 구조장치 발명
  • 등록 2024-09-06 오후 2:03:48

    수정 2024-09-06 오후 2:03:48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낙하자를 추적하는 이동 구조 장치를 발명해 주목받고 있다.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6학년 정유준 학생.(사진=연합뉴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부산 동래구 혜화초등학교 6학년 정유준 학생이 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군이 출품한 발명품은 ‘인공지능 낙하자 추적 이동 구조장치’이다.

이 장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낙하자를 실시간으로 추적, 낙하지점을 파악한 뒤 장비가 이동해 구조하는 방식이며 추락 시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3단계 충격 완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군은 지난 3월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기존 에어 매트는 낙하자가 떨어지는 위치를 설치자가 육안으로 파악해야 해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또 설치가 느리고 이동이 어려운 것 또한 큰 단점이라고 생각해 이를 보완하는 인명구조 장치를 발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에서 소방당국이 구조를 위해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린 2명이 모두 숨지자 에어 매트가 제 기능을 못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정군은 연합뉴스에 “에어 매트의 치명적인 한계를 발견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발명품이었는데 출품 후 사고 소식을 들어 너무 안타까웠다”며 “출품작이 안타까운 추락 인명사고를 막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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