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배달음식 저온유통 품질측정법 국제표준 된다

ISO, ''국제표준화 첫발'' 신규 작업표준안으로 채택
  • 등록 2024-07-05 오후 6:17:49

    수정 2024-07-05 오후 6:17:4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이 제안한 배달음식 저온유통(콜드체인) 품질측정법이 국제표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제안한 ‘주문형 음식 배달에 대한 콜드체인 서비스 품질 측정’ 표준안을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으로 신규 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측정법이 국제표준이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ISO는 회원이 표준안을 제안하면 회원국의 표결에 따라 이를 NP로 채택하고 이후 작업반을 꾸려 작업반 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FDIS)으로 만들어 국제표준(IS)으로 제정하게 된다.

한국 주도로 만들어진 주문음식 콜드체인 품질측정법이 국제표준이 되면 우리 음식배달 산업이 세계화하는 데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주문형 음식 배달 시장 세계 1위 국가다. 지난해 거래액이 26조4000억원에 이른다. 음식은 물론 식료품이나 가정용품 배달 서비스도 활성화해 있다. 자연스레 냉장·냉동식품을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콜드체인 기술도 발달해 있다. 이번 표준안은 배달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쿨링 온도와 포장 재료, 밀봉 조건, 저온유통 라벨링 등을 담고 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콜드체인 품질측정법이 국제표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을 계기로 콜드체인 기술 선도기업인 엔로지스를 찾아 관련 기술을 살펴보고 향후 국제표준화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그는 “콜드체인은 인명과 환경 보호에 더해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라며 “우리 기술이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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