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 여윳돈 반토막…"집 사느라 돈 썼다"

  • 등록 2023-10-06 오후 5:24:05

    수정 2023-10-06 오후 5:24:05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올해 2분기 가계의 여윳돈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득 증가세는 주춤한데, 부동산 투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4조3000억원 줄었습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입니다.

가계 소득 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소비 증가세는 이어지고, 주택투자가 회복되면서 순자금 운용액이 줄어든 겁니다.

가계의 2분기 자금 조달액도 1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높은 금리 여파로 대출이 작년 보다 20조원 가량 줄어든 여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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