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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강원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차 구두소견에서 “둔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은 추락으로 인한 것”이라며 “추락 시 손상이 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외력 등에 의한 손상은 부검 단계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엔 A씨를 포함해 8명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운동 동호회로 모였으며, 경찰은 모임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일행 중 A씨 외 경찰관 등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일행 중 1명의 주거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일행 중 1명이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장감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진위 여부와 범죄 관련성을 폭넓게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도 부검을 통해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경위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으며, 약독물 등 정밀 감정을 통해 마약류 투약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