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779.98)보다 3.38포인트(0.43%) 내린 776.6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고,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더해져 지수를 끌어 올렸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4.2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일반전기전자와 컴퓨터서비스가 각각 2.9%, 2.5%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장 초반 하락 우위였으나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08% 오른 12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5%, 10.3%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리노공업(058470)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HLB(02830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상황에 따르면 부담감 누적 속 미국 나스닥 급락 여파가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약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만큼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종목 장세가 재차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