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윤석열 X파일’ 서점 강타…박근혜 책 제치고 1위

대선 정국에 `정치인` 다룬 책 잇달아 출간
박근혜 옥중서간록·'굿바이, 이재명' 하락
열린공감TV 15개월 윤석열 취재노트 정리
추미애 추천사서 "고발서로 끝나지 않아야"
  • 등록 2022-01-24 오후 2:30:59

    수정 2022-01-24 오후 2:52:4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번엔 ‘윤석열 X파일’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책 ‘윤석열 X파일’이 대선 정국에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출간 이후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록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과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은 4위권 아래로 하락했다.

24일 교보문고 인터넷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판매 순위)를 보면, 지난 2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윤석열 X파일’은 지난 일주일 간(1월17일~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엮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굿바이 이재명’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진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과 ‘굿바이, 이재명’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책 ‘윤석열 X파일’ 표지
이 책은 교보문고 외에 예스24, 알라딘 등 다른 온라인 서점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20대 대통령에 출마한 윤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책이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공개로 주목받고 있는 탐사보도 전문채널인 ‘열린공감 TV’가 출판했고, 2월4일 일반을 통해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열린공감TV에서 약 15개월 동안 집중 보도한 전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후보자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취재 노트를 정리했다.

출판사 리뷰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씨까지 이른바 ‘본부장 리스크’를 다뤘으며, 주로 그들 가족의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지기까지 비리 의혹과 도덕적 일탈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총 4개장, 40개의 세부 항목으로 꾸려져있다. 1장은 윤석열 후보의 성장기로 그의 성장 배경, 학창시절, 사법고시 준비를 하는 9수를 하는 과정이 담겨 있는데 특히 그의 학창시절과 9수를 하던 시절 대한민국은 어떤 시대적 상황이었는지를 조명한다. 2장은 윤석열 편이다. 검사에 임용된 이후 검찰총장이 되고 현재 대통령 후보자까지 오는데 여러 사건, 인적 관계, 그리고 부인 김건희를 만나는 과정까지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3장은 부인 김건희 편으로 그녀의 대학입학부터 ‘쥴리’로 의심받는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시절의 구체적인 제보 등이 나온다. 4장 장모 최은순 편에서는 주로 부동산 중심으로 최은순씨가 어떻게 재산형성을 해 왔는지 등의 주장이 담겼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이 한권의 책은 이 시대의 고발서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역사를 진전시키고 시대를 바꾸는 물결 운동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썼다.

열린공감TV 측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된 김에 진정한 윤 후보자의 검증을 위한 ‘윤석열 X파일’을 출간하게 됐다는 것이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라며 “윤 후보자와 그의 가족들의 비리 의혹들이 오랜 시간 취재해 온 정확한 사실관계에 의해 정리가 되어 있고 이는 정치인 윤석열을 평가하는 데 충분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문고의 인터넷 주간 베스트셀러(최근 일주일간 판매 순위) 순위(사진=교보문고 사이트 캡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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