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 결과를 발표대회 누리집에 공개했다.
성별영향평가 발표대회는 도가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정책개선을 이뤄낸 우수사례들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성별영향평가란 모든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적용해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함으로써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는 제도다.
최우수상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지원’이 선정됐다. 귀농 정착 지원에 균등한 성별 참여가 이뤄지도록 여성과 부부 동반 수강생에 가점을 부여하고, 여성 농기계 교육이나 결혼이주여성 교육을 실시해 여성 이수율을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여성 교육 이수율을 2019년 26.7%에서 2021년 37%까지 높여 미래의 경기도 농업을 이끌어갈 여성 농업인을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우수상은 안산시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아빠참여 프로그램 활성화’와 의정부시의 ‘언니네 협동조합과 함께 도시재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산시는 성별에 따른 프로그램 수요를 파악해 아빠를 위한 주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아빠와 함께하는 별자리 여행, 아빠하이 페스티벌, 파파댄스 챌린지 등 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남성 참여율을 2019년 5%에서 2020년 17%로 끌어올렸다. 의정부시는 여성 협동조합을 설립해 낙후된 지역에 언니네 배움터, 수선방, 가게공간 등을 운영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분야 참여의 성 격차를 해소했다.
이번 대회 본선 발표 영상과 최종 결과는 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