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국방장관 경질에 “한미안보 현안 소통 중”

“장관대행 측과 소통 당연…협의 진행 중”
차관 중심 TF 꾸려 美대선 대응방안 검토
  • 등록 2020-11-12 오후 12:01:17

    수정 2020-11-12 오후 12:01:1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방부는 12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경질과 무관하게 “한미 국방당국 간 안보 현안에 대해 (미측과)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인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국방장관 대행 측과도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양국 간 그런 공감이 있고 협의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방부 차관을 중심으로 관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변화와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 항의시위 사태에 군 동원을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항명한 에스퍼 국방장관을 지난 9일 전격 해임하고 크리스토퍼 밀러 대테러센터장을 장관 대행으로 지명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트윗 경질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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